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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Gather(IT)

힙한 헤드셋을 찾는다면.

by retruth 2023. 7. 24.

에어팟으로 인해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 시장이 확장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에어팟2, 에어팟3 이후에

문제가 하나 생겼다.

 

물론, 건강하거나 지성의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건성의 피부와

예민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는

공감이 가는 문제가 하나 있다.

 

오늘은 에어팟 프로 이상의

성능을 가진 휴대용 음향장비에 대해

소개하고 추천하려한다.


이미 2017년부터 음향장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협찬사들의 제품을 리뷰했었다.

 

보스, 뱅앤올룹슨 등 음향장비를 대표하는 회사들의

리뷰를 하다보니, 사운드 자체만을 본다면

당연히 뱅앤올룹슨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었고,

이 조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용 없어졌다.

 

뱅앤올룹슨과 보스는 통화 연결이나 품질까지

완벽한 제품을 만들지 못했기에, 음질이 부족해도

에어팟을 쓰게 되었다.

 

얼마 후 준수한 음질과 노이즈캔슬링을 통해

시장을 완전히 독주하게된 애플이지만,

나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귀에 까짐이나, 상처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플라스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아니고,

그냥 제품과의 마찰이나 착용에서 발생하는 이슈였다.

 

특히, 마찰되는 부분이나 비교적 날카로운 끝 부분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났는데, 귀를 자주 청소하지 않아도,

귀를 자주 청소해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귀를 자주 청소하면 스스로 상처를 낼 수 있고,

청소를 자주 하지 않으면 지저분해지지만 상처는 그대로 이고.

 

문제는 계속 나타났다.

이어폰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어폰 착용 자체를 안했더니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음악을 안듣고 작업하는 디자이너나

개발자를 찾기 힘들다. 특히, 스타트업 같은 서로 빠르게 커뮤니케이션하며

대화를 많이하는 일터라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좀 더 귀에 안전하거나 적합한 제품을 찾아 보았다.

인이어 제품이지만, 내부에 실리콘이 하나 있는 디자인보다는

전체적으로 고무나 실리콘으로 귀를 보호하는 제품을 추천한다,

 

어떤 제품이던 상관없다. 개인적인 취향은 뱅앤올룹슨이지만,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의 디자인이 많이 아쉽다.


이러던 중, 차를 타게 되었고, 굳이 움직이면서

음악을 들을 일이 줄었기 때문에, 쑥수러움이 많은 나도

예쁜 헤드셋을 도전해볼 수 있게 되었다.

 

힙하고 싶고, 튀고싶고, 패션 악세사리로 착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딱 세 개만 추천해보려한다.

 

SONY

WH-1000XM5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의 흥행 때문인지,

헤드셋의 수요가 늘어나고, 감성이나 트렌드라는 키워드와 함께

헤드셋 관련 포스팅이나 사진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여파로 당연하게도 오리지날로 평가받는 소니의 제품은

많이 판매되었고, 디자인 언어 자체가 견고한 소니는 그 이벤트를

모두 흡수하며, 헤드셋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오늘 추천한 제품은 최신 무선 헤드셋으로 귀 전체를 감싸주며,

기존의 플레이스테이션 헤드셋에서 테스트된 좋은 점만을 추가한 듯

굉장한 성능을 보여준다. 심지어 노이즈 캔슬링은 에어팟 프로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플하고 기능을 살린 제품으로

추천하기 적합하다.

가격은 499,000원 오늘 추천할 제품들 중 중간 가격대로

정가 기준이니, 찾아보고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길 바란다.

 

BOSE

QC45

보스는 인이어와 인이어2부터 이미 이어폰 시장을 잡고

편의성과 기능성 모두를 증명한 회사이다.

아직 차량에도 보스 스피커가 장착될만큼 최고의

음향장비 회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마케팅의 문제 정도이고, 실제로 디자인이나 인지도는

미국에서부터 입증해왔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베이스를 단단하게 잡아준 음색은 따라올만한 회사가 없을 정도이다.

 

예전에 닥터드레에 견줄만하다는 이상한 평가들이 있었지만,

사실상 비교가 안될 정도로 보스 제품이 더 좋았다.

이런 보스는 디자인이 특징적이어서 호불호가 많았는데,

이제 그 호불호를 없애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전 세대인 QC35까지만해도 굉장히 올드한 디자인으로 보였지만,

마감과 파팅라인의 변화로 '가지고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어느 정도냐하면, 인스타그램에 QC45를 검색하면, 힙한 패션과 함께

QC45를 착용한 학생이나 모델, 일반인들이 엄청나게 많은 정도이다.

심지어 가격 309,000원으로 오늘 소개하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헤드셋(폰)을 입문하고 싶거나 근본있는 브랜드의 괜찮은 가격 제품을 찾는다면

당연히 보스를 추천한다.

 

APPLE

에어팟 맥스

이미, 닥터드레를 인수한 후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까지 흡수해버렸다.

이미 그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 심지어 얼마 안되는 시간만에 말이다.

 

이어폰 시장의 확장이나, HMD 시장으로의 확장에 대한 대비였는지,

애플은 헤드셋 제품 출시에 도전했다. 물론, 그 파트파트 굉장한 제품 구현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디자인으로 밀이다.

초기 알루미늄 제품 생산 시에는 뱅앤올룹슨에게

알루미늄 가공기법에 대한 제휴를 맺던가 기술력을

배워온 애플이었다. 이제 알루미늄 가공에 있어

애플을 앞서가는 회사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제조공법을 가지고 만들었기에

믿고 사도될 제품이다. 각 파츠에 대한 기술노하우도 대단해서

왼쪽 욘두 디자인은 마치 애플워치를 보는 착각을 일으킨다.

곡선면을 저렇게 부드럽게 절곡하는 기술력 또한 놀라운데,

 

보통 저런 곡선을 뽑기 위해서는 사출성형을 사용하고

사출 성형은 플라스틱 같은 재질을 사용해야하는 펠릿이나 레진을

쓰기 때문에 원료를 녺여서 사용한다. 그럼 당연히 반 액화된

재료를 쇄로 눌러 가공하니, 부드러운 곡선이 강점이다.

하지만, 에어팟 맥스는 좀 다르다. 알루미늄 재질로 바디

대부분을 제작했는데, 이어캡 부분의 디자인을 보면

굉장히 곡선적이다. 저런 제품은 3D CNC 같은 한 번에

절삭하는 다이아몬드 커팅을 통해 도출할 수 있는데,

가격도 굉장히 많이 들고, 작업 시간도 당연히 길다.

 

그래서인지, 가격은 769,000원으로

이전에 소개한 어떤 제품보다 비싸다.

 

그럼에도 애플 제품간의 호완성과 비교적

산듯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에어팟 맥스은 구매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뭘 살까?

개인적으로는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X를 추천한다.

679,000원으로 애플에 가까운 가격을 보여주지만, 사운드를

이미 청음샵과 애플스토어, 뱅앤올룹슨 매장을 모두 다녀보았는데,

통화할 때 쓰는 것이 아니라면 가장 좋다.

 

디자인도 가장 고급스럽고, 최고이다. 추천 안하는 이유는

내가 아직 구매 전이기 때문에, 품절이 걱정되어서

사라고 부축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정말 소리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뱅앤올룹슨의 제품을 추천한다.

 

1위.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X

2위. BOSE QC45

3위. 애플 에어팟 맥스

4위. SONY WH-1000XM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