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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Gather(IT)

아이폰13미니 [iPhone 13 mini] 개봉기

by retruth 2023. 7. 16.

언박싱의 의미가 없어졌을 정도로 구성이 없어졌다. 얼마 전에 아이폰13 프로를 개봉했다. 사실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는 디자이너지만, 한 손에 안 잡히는 스마트폰은 역시 쓰기 힘들었다. 프로의 기능을 완벽하게 쓰려면 기능이 너무 많고, 배터리 소요도 굉장해야한다. 몇 달 만에 90% 정도로 배터리효율이 떯어진다. 물론, 장시간 충전하며 게임하고 촬영도 많이하기 때문이다. 게임이나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완벽한 그립감과 맥세이프를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13 mini로 돌아왔다.

외간은 영롱하다. 테두리와 카메라 부분은 매트한 무광 재질이다. 딱 원하던 컬러다.

11프로와 13프로의 매트하고 심심한 후면 글아스 대신 유광의 블랙이 눈에 띈다.

얇고 한 손으로 왼쪽 상단의 뒤로가기 버튼도 쉽게 누를 수 있다. 2G폰부터 사용해온 나에게 한 손 사용은 꽤 좋은 선택지다. 심지어 테스트해본 결과 작은 아이폰13 mini로도 네비를 보거나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 아이폰13 프로나 그 이전의 폰을 사용하던 분들이 미니로 갈아탄다면 나는 딱 좋은 선택이라고 추천할 것이다. 물론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3개를 원하는 분들은 제외한다. 하지만 3배 인물사진을 굳이 사용하지 않고 일상 사진을 좀 더 부담없이 담으면서 가볍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다면 미니가 딱이다.

폰은 양품을 잘 뽑았다.

하지만, 가죽 케이스는 반으로 접었다가 넣어준 듯 하다. 하하. 다행히 맥세이프 카드지갑으로 가리고 다닌다. 디자인은 아직도 수려하고 이쁘다. 아직도 카드지갑을 뗄 때마다 가슴이 아프지만, 귀찮아서 교환은 스킵했다. 지금도 아이폰13 미니로 포스팅을 하는 중인데 생각보다 오타가 아이폰13프로를 사용할 때보다 적다. 다행히 잘 쓰고 있다는 얘기다.

굳이 사용하기 힘든 스마트폰을 쓰기보다 오래도록 잘 쓰고 싶은 제품으로 선택한다면 후회는 하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