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성수에 가면 가장 줄이긴 매장 중 하나는
카페나 식당이 아닌 아더에러이다.
아더에러는 10년도 안된 브랜드이다.
한국에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20년 정도
그전에는 오히려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브랜드이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국내 브랜드 중 국내에서 사랑받고
해외로 나간 브랜드들이 많았다면
요즘 패션씬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우영미나 아더에러는 역으로 진행된다.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국내에서
그 브랜드가치를 이어나간다.
요즘 어린 패셔너들이나
커플데이트 프로그램에 나오는
반예인들이 착용하기 전부터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늘은 이 브랜드의 성장 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Brand
아더에러는 디자이너를 잘 찾는다.
물론, 실수할 때도 있다.
디자인을 잘하지만 내구성에나
완성도 측면에서 굉장히 아쉽다.
일반인 기준으로 약간 아쉽고
디자이너 기준으로 꽤 아쉽다.
옷의 경우 예쁘고 재질도 좋다.
하지만 패션 악세사리의 경우
비전문가들이 상당하다.


슈즈디자인은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
라스트, 그 특유의 브랜드 디테일, 색감까지
제대로된 전문가를 통해 얻어내는 결과물이다.
하지만, 가방이나 다른 제품은 어떨까?
가방 디자인은 뭔가 주렁주렁하고
다양한 느낌을 보여준다.
디자인에 만족해서 구매했지만,
그 내구성은 처참하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한다면
그 완성도는 굉장히 중요한 척도이다.




하지만, 부자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새로운 것을 적용하는데
여러 시행착오나 테스트 연구 없이
상품을 내놓았다.

전선 피복 보호를 위한 수축튜브에서
모티브를 얻은 지퍼 핸들은 쉽게 고장나고
뜯어지는 느낌의 연출한 로고태그는 진짜로 뜯어진다.
아직 제품 완성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지만,
패션디자인 측면에서 아더에러는 제대로된 방향에
재밌는 시도를 하며 많은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한국 브랜드이다.
이번 일본여행에 아더에러를 착용하고 나갈 예정인데,
도쿄 패션 중심지라면 아마 제품이 어디 것인지 묻는
질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민감한 패션시장에서 아더에러는 새로운 방향성을 선도하며
시도되지 않았던 재미있는 요소들로 패션디자이너가 생각하기 힘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한다.
협업이 많고 재밌는 의료 제품이 많지만,
아더에러의 완성도까지 원한다면 자체 상품을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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