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출고 받은지 2주가 지난 후기이자,
첫차를 처음 촬영한 날이다.
렉스턴을 아버지께 물려받았을 때는
이미 10년을 타온 차이기에
따로 촬영을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
그 안에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것,
뭐 그 정도였다.
하지만, 새차는 처음이라
뭔가 기록을 해두고 싶가도 하고,
주면에 자랑하는 것도
인테리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과 경험을 나누려한다.
먼저, 내가 디자인한 방향제 두 개를 선물받았다.

마일론 방향제 4번째 시리즈 갤러리4.
아직 출시하지 않은 마일론 방향제가 많지만,
마일론 마일스톤 2번째 시리즈이다.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되게 바뀐
BMW 3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어떻게 보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마일론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하고
반짝이는 마일론 갤러리 4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촬영하며(꿀팁 포함)

먼저, 시트는 꼬냑 시트로 선택했는데,
관리보다는 아이보리 시트를
선호하지 않고, 렉스턴이 브라운 시트로
비슷한 색상이었다.
골프 7세대 TDI도 브라운시트였기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항상 기어봉에 손을 올리고 달리다가
아무것도 없는 듯 심플한 토글식을
쓰게되니, 더 좋다.
뭔가 미래지향적이고 빠르다.
후진 넣을 때나 전진 넣을 때 편하다.
다만, 진짜 가끔이지만, D가 아닌
S모드가 되어 나도 모르게 스포츠모드가
실행된다는 것 빼고는 굉장히 좋다.
사실 기어봉도 옆으로 잘못 밀면
같은 오류가 생기긴 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4.9인치로
엄청크다. 담당 딜러는 기본 네비가
꽤 좋아서 사용해보라고 하지만,
MZ는 역시 애플 카플레이다.
나 역시 그맘때 쯤 태어났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온도
조절 버튼이 있다.
온도를 손으로 누르면
온도조절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바람 나오는 범위나 세기, 열선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물론, 마이너스, 플러스를 눌러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여기서 숨은 꿀팁(?)은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을 꺼야
발 쪽만 선택해서 바람을 보내거나
창 쪽으로 바람을 보낼 수 있으니
커스텀을 원하거나 자동이 아닌
수동에 익숙하신 분들은
온도가 표시된 숫자를 누르면
화먄 왼쪽에서 자동 조절을 끌 수 있다.

핸들 열선은 핸들 중앙 에어백 아래에 있다.
열선 버튼이 있는데, 1~3단이 아니라
오로지 1단이다. 그래도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이 아니라 작동은 굉장히 직관적이다.

썬루프는 꽤 넓다. 파노라믹 정도는 되어보인다.
투어링은 파노라마 썬루프니, 위가 완전 시원하길
원한다면 투어링을 선택해야한다.

뒷좌석에도 온도 조절 및 오토 에어컨, 에이컨 방향
버튼이 있어, 공조기 컨트럴이 가능하다.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뒷좌석 별도 컨트롤을
선택해야 가능한 옵션이니, 뒷좌석을 많이
이용하신다면 미리 별도 컨트롤을 선택하자.

사실 M135i를 선택하지 않고,
3시리즈 신형을 선택한 이유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가장 크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켜고, T맵을 키면 디지털 클러스터
중앙에 T맵 네비가 띄워진다.
물론, 레이아웃 설정은 바꿔야한다.

핸들 오른쪽 전화와 음성인식 버튼
사이의 목차 버튼을 눌러
레이아웃을 전환할 수 있다.
아무튼 나는 왼쪽 네비만 보고
운전을 하는 편이다.
핸들 왼쪽에 조명 버튼이 있지만.
딱히 누를 일은 없는 것 같다.

뒷좌석에서 본다고 헤도
심플하고 넓어보인다.
실제로 내가 편한 시트 포지션으로
조절해도 뒷자리는 충분하다.
옛날 5시리즈 크기는 된다.

도어핸들 쪽 메모리 시트 지정이 가능하고
창문 버튼 윗쪽에 사이드미러 조절 버튼이 있다.
미러를 접는 버튼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다.
내리고 탈때, 자동으로 접히게 하는 기능은
옛날 차들과 달리, 센터페시아 Home 버튼 -
도어 옵션 - 시동 전 후 사이드미러 접기를 선택하면
타고 내릴 때 자동으로 접히고 열리는
사이드 미러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레스트는
왼쪽 버튼을 눌러 앞뒤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앞으로 최대한 당기면
스포츠 주행을 위한 포지션 세팅 시
굉장히 편리하다.
베개는 목베개가 좋다.
단단하게 목을 지지하는 것이
피로감을 줄여줘서 추천한다.

앞좌석 시트 중앙의 핸들을
당기면 허벅지와 무릎 뒷쪽을
받쳐주는 레스트가 앞으로
당겨지기도 한다.
장거리 주행 시 꽤 편하다.
사실 퇴근 후 차에서 내리기 전에
앉아서 이것 저것 만져보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아직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인테리어 촬영을 하며
내부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하나하나
사용해볼 수 있었고, 더욱 애착이 갔다.
다음은?
다음에는 스팟을 찾아가
익스테리어도 촬영해볼 예정인데,
그런 장소를 다니며 추억도 쌓고
예쁜 첫 차 사진도 한 장씩 건져볼 예정이다.
2주의 짧은 후기
2주 정도 타본 후기지만,
승차감은 딱딱하다기 보다
고급스럽다. 말랑말랑한 차를
타시던 분들이라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길들이 듯 방지턱을 넘을 때
최대한 속도를 줄였다가 브레이크와
엑셀에서 모두 발을 떼어 컨트롤할 수 있다.
다만, 노면이 안좋다면 느릴 경우 노면이
다 읽힌다. 다 느껴진다고 보면된다.
하지만 고속이라면 굉장히 스무스해서
오히랴 고급스럽고 부드럽다고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골프나 전륜구동, 아우디를
타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해질 때
꽤 시간이 필요하다.
에어컨이 미쳤다. 새 차라서 그런지,
그냥 BMW가 그런지 굉장히 시원하다.
아직 한 여름이 아니라 통풍이 부럽지는 않다.
역시 디지털 클러스터의 T맵은 미쳤다.
펌웨어가 업데이트되어 영상을 볼 수 있다면
조수석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때
최고의 조합이다. 개인적으로 최고다.
옵션에 포함되어 있는지 몰랐던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꽤 큰 사이즈라 속도나 방향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때 편리하다.
헤드라이트 조절 버튼 밑에 있던
비밀서랍(?)은 없어져서 아쉽다.
간단하게 전자담배나, 지갑, 안경 등을
넣어둘 공간이 사라졌다.
글러브박스(조수석 앞 서랍)도 좀 작다.
확실히 폭스바겐 골프보다 작다.
하이패스랑 설명서, BMW 정품 30% 할인쿠폰
정도만 넣어두면 될 듯 하다.
암레스트 서랍은 생각보다 넓다.
꽤 큰 물티슈와 명함, 그 위에 폰
정도 놓기 딱 좋은 크기이다.
약간 불안한 것은, 컵을 꼽으면
폰을 꺼낼 수 없다는 것과
무선충전 시 굉장히 스마트폰의
발열이 심하다는 점이다.
이외에 모두 좋았다.
특히 투어링이랑 고민하던 것이
우스울 정도로 넓은 트렁크라
물 6박스는 뒷좌석을 접지 않아도
충분히 들어갔다.










차를 받고, 처음 제대로 실내를 확인한 듯 하다.
앞으로도 첫차와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기록할 예정이다.
'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 > Automot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인생첫차 첫차추천_뭘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5) | 2024.01.23 |
---|---|
01. BMW M2 [즐기기 위한 선택] (0) | 2023.08.07 |
BMW 5시리즈 520i 풀체인지 먼저보기 (0) | 2023.07.18 |
2023 BMW 3시리즈 320i 페이스리프트 [첫차 출고기] (0) | 2023.07.16 |
EV9 신차 살펴보기 (0) | 2023.07.16 |